와디즈, 크리에이터 창작 기회 확대 위한 ‘NFT 펀딩 심사 가이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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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시장에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 펀딩 심사 가이드가 첫 도입된다.
라이프디자인 펀딩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미술•디자인•영상•음원•게임•웹툰 등 다양한 미디어•콘텐츠 저작권자들의 창작 활동 증대를 위한 NFT펀딩 심사 가이드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NFT펀딩 심사 가이드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창작자 경제)’ 패러다임의 성장과 함께 NFT를 리워드(보상)로 제공하는 펀딩 프로젝트를 활성화함으로써 미디어•콘텐츠 창작자들에게 더 다양한 도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NFT는 아직 새로운 기술 분야인 만큼 인프라나 보안 문제 등 거래의 불안정성과 위험성이 함께 존재하기 때문에, 세부 심사 가이드를 통해 펀딩을 오픈하는 메이커와 이에 참여하는 서포터를 동시에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심사 가이드를 통해 그동안 와디즈 펀딩에서 리워드로 제공되던 유형의 제품과 서비스에서 나아가 개인, 크리에이터, 기업들의 수많은 무형 창작물들이 펀딩으로 세상에 나오고 서포터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확장될 전망이다.
6월부터 정식 도입된 NFT 리워드 심사 가이드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메이커는 신뢰도 검증을 위해 펀딩을 통해 제공하려는 NFT가 담겨있는 암호화폐 지갑의 주소를 밝히고 그 지갑의 소유자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하고, ▲서포터가 펀딩에 참여하기 전에 해당 NFT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스토리 내 자세한 정보(발행된 NFT 개수, 암호화폐 종류, NFT가 증명하는 정보, NFT 전달 방법 등)를 안내해야 한다. ▲초기에는 ‘오픈씨(opensea)’ 플랫폼에서 발행•유통된 NFT만을 취급하며, 장기적으로 다양한 채널로 확장할 예정이다.
와디즈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NFT시장 환경과 이와 관련된 규제 및 법 제도화 동향을 주시하며 적절하게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와디즈 관계자는 "NFT프로젝트 심사 가이드 정립은 커져가는 새로운 기술 시장에서 ‘메이커의 기회 확대’와 ‘서포터 보호’라는 양 측면에서 모두 중요한 일”이라며 “NFT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펀딩 시장에 안착하고 누구나 펀딩으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조광현 연구원[hyunc@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