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정보보호, 클라우드 보안 고도화로 해외시장 진출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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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뉴스투데이 DB)
블록체인과 정보보호 두 업계가 클라우드 보안 고도화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18일 서울 엘타워에서 ‘블록체인-정보보호 얼라이언스 컬래버 데이(Collabo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조연설에서는 김명수 구글 클라우드 정책총괄의 ‘ICT 분야 협업·공조의 중요성과 글로벌 동향’, 이호석 아마존코리아 CISO의 ‘클라우드 보안 고도화를 위한 협업의 중요성’ 등 국내외 ICT 정책 동향 및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블록체인 분야 에이블 세션에서는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 및 투자 동향 △내년 블록체인 해외진출 지원 계획 △투자사 관점에서의 블록체인 기술 수요 △금융사와 블록체인 기업 간 협업 방안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업의 준비 방안 △블록체인 IP-R&D 사업설명회 등이 조명됐다.
정보보호 분야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세션에서는 △K시큐리티 헙업 사례 시상 △시큐레이어·엣지디엑스·이스트시큐리티의 통합보안 모델 개발 성과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의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 추진계획 등을 공유했다.
이날 오전에는 연계행사로 블록체인 기업 간담회와 정보보호 기업 간담회를 각각 개최해 블록체인·정보보호 기업의 애로사항 등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기업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등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정부 간 간담회, 전시회, 콘퍼런스 등을 통해 국내 블록체인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왔다. 지난 7월에는 마다가스카르 정부 및 세계은행과의 만남을 주선했고, 10월에는 유럽(스페인 B4A)·중동(두바이 GITEX)에서의 전시회 참가를 통해 448건의 수출·투자 상담과 21건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는 ‘기업 간 역동적 협업’을 성장 돌파구로 삼고 보안업계 협업 이슈 공론화와 인식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올 한 해 보안기업 대상 협업 방안 모색 심포지엄 및 간담회 등을 개최했다. 해외수출 핵심 아이템으로 얼라이언스 기업 간 협업에 기반한 통합보안 플랫폼 3종의 개발을 지원해 미국·일본 시장 수출계약 및 구매의향서 체결성과를 도출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가시화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블록체인과 정보보호 분야의 기술적 특성이 겹치는 부분을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면서 “내년에는 민관 협의체인 에이블과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의 역할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많은 해외 정부, 국제기구, 글로벌 협의체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블록체인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는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협의체 ‘에이블(ABLE)’과 정보보호 협의체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첫 번째 행사다. ‘Stronger Together: 협업으로 성장의 날개를 달다’라는 부제 아래 두 분야가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동반 성장해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환경을 만든다는 취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