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블록체인·NFT…뉴MBN, 미래 혁신 이끈다"
본문
◆ NFT 콘퍼런스 ◆
"MBN은 매일경제신문(Maeil Business News)과 종합편성채널 MBN(Maeil Broadcasting Network)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제 매경미디어그룹은 MBN을 새롭게 정의하겠습니다."
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매경이코노미 NFT 콘퍼런스에서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뉴 MBN'의 정의를 제시했다. 장 회장은 "메타버스의 M, 블록체인과 빅데이터의 B, 그리고 NFT(대체불가토큰)의 N을 상징한다"며 "뉴 MBN은 끊임없이 미래를 지향해온 매경미디어그룹이 제시하는, 우리 모두가 놓쳐서는 안될 미래 혁신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MBN의 한 축인 NFT 시장은 이미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올해 전 세계 NFT 시장 규모는 2019년보다 무려 1500배 성장할 전망이다. 장 회장은 "3년 후에는 지금보다 2배 이상 더 커져 총 100조원 이상의 시장이 될 거라는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디지털 경제 생태계에서 NFT의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NFT는 한마디로 '디지털 자산 정품 인증서'입니다. 그림이나 사진은 물론 음원, 동영상, 게임 아이템까지 디지털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NFT로 만들 수 있고, NFT는 앞으로 메타버스 세계에 입장하기 위한 출입증 역할을 할 것입니다."
장 회장은 "매일경제도 NFT 시장 혁신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매경미디어그룹은 이미 NFT를 미디어와 접목한 다양한 실험을 펼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매경이코노미의 '축하합니다 NFT'가 대표적이다. 축하할 일이 있는 이들이 NFT를 낙찰받으면, 매경이코노미가 이를 알리는 기사를 싣고 기사를 NFT로 발행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결혼이나 출산, 승진처럼 축하할 일이 있는 개인은 물론 창립 10주년, 수주, 인수·합병(M&A) 등을 축하하고자 하는 기업도 참여하고 있다. 매경이코노미의 NFT는 해외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보인다. 올해 5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허브 다보스 2022' 등 해외 유수의 블록체인 콘퍼런스에서 미디어의 NFT 활용 우수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매경미디어그룹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엠블록컴퍼니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엠블록컴퍼니는 올 5월 매일경제신문의 디지털 지면인 매경e신문 1년 구독권을 NFT로 만들었다. 신문 구독권을 NFT로 발행하는 것은 국내 언론사 중 첫 시도였다.
[특별취재팀 = 배준희 매경이코노미 기자 / 나건웅 매경이코노미 기자 / 반진욱 매경이코노미 기자 / 윤은별 매경이코노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